미 휴머노이드 로봇 ‘디짓’, 29kg 데드리프트 성공… 산업 현장 투입 ‘눈앞’

미 휴머노이드 로봇 ‘디짓’, 29kg 데드리프트 성공… 산업 현장 투입 ‘눈앞’

출처: VnExpress
날짜: 2026. 4. 22.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어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가 개발한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디짓(Digit)’이 최근 실험실 테스트에서 29kg 무게의 데드리프트에 성공하며 압도적인 신체 제어 능력을 증명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힘의 과시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고난도 작업 수행을 위한 안정성과 전신 협응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23일 로보틱스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오리건주에 본사를 둔 어질리티 로보틱스는 디짓의 구동기 강도와 관절 내구성, 실시간 제어 시스템을 평가하기 위해 이번 테스트를 진행했다. 데드리프트는 하중을 중심에 유지하고 전도를 방지하기 위해 팔, 다리, 몸통이 실시간으로 조화롭게 움직여야 하는 작업으로, 정적인 프로그래밍으로는 구현하기 힘든 동적 균형 감각이 필수적이다.

기술 전문 매체 테크에이블로그(Techeblog)는 디짓이 수천 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그립 안정성과 자세 제어 기술을 연마했으며, 이를 통해 실제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반복 리프팅이 가능해졌다고 분석했다. 어질리티 로보틱스 측은 “기존의 수동적인 관절 움직임 프로그래밍에서 벗어나, 하중 분포를 스스로 감지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적응형 학습 제어 시스템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배터리 성능과 사지 구조, 말단 장치(손) 등을 개선한 디짓은 단순히 무거운 짐을 드는 것을 넘어 상자 쌓기, 카트 적재, 다양한 자재 운반 등 정교한 작업까지 수행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양산 공정의 효율화가 진행됨에 따라 산업 현장으로의 보급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이미 글로벌 대기업들은 디짓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월 토요타 자동차 캐나다 법인이 디짓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서비스형 로봇(RaaS)’ 상용 계약을 체결했으며, 세계 최대 계약 물류업체인 GXO와 독일의 제조 거물 셰플러(Schaeffler), 그리고 아마존(Amazon) 등도 물류 센터와 공장 현장에 디짓을 배치해 실전에 투입하고 있다.

About hanyoungmin

hanyoungmin

Check Also

하노이 연휴 기간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30여 개 문화·관광 프로그램 쏟아진다

다가오는 훙왕 기일(4월 25~27일)과 해방 기념일 및 노동절(4월 30일~5월 3일) 연휴를 맞아 하노이시가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30여 개의 대규모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답글 남기기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