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9대 서커스장’ 등극… 호찌민 푸토 서커스 및 다목적 공연장 드디어 베일 벗었다

‘세계 9대 서커스장’ 등극… 호찌민 푸토 서커스 및 다목적 공연장 드디어 베일 벗었다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4. 22.

호찌민시의 숙원 사업이자 새로운 문화적 랜드마크가 될 ‘푸토 서커스 및 다목적 공연장(Phu Tho Circus and Multi-Purpose Performance Theater)’이 공사를 마치고 지난 18일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푸토 구역에 위치한 이 현대식 공연장은 곡예 표준 기준에서 세계 9대 서커스 공연장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호찌민시 예술센터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총 1조 3,950억 동(약 5,300만 달러)이 투입된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총면적 31,600㎡ 규모에 지하 2층, 지상 12층으로 건립됐다. 지난 18일 진행된 기술 운영 테스트 및 시설 공개 행사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현대적인 건축미와 최첨단 공연 설비를 직접 확인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2,000석 규모의 메인 스테이지다. 대규모 공연을 위해 무대 공간을 확장할 수 있도록 앞좌석을 쉽게 제거할 수 있게 설계됐으며, 지아딘 공원의 기존 서커스장과 달리 무대 자체가 하강하고 물이 차오르는 최첨단 수중 무대 장치를 갖춰 수중 발레와 수중 인형극 등 고난도 퍼포먼스가 가능하다. 8층에는 300석 규모의 소극장도 마련되어 다양한 소규모 공연을 지원한다.

호찌민시 예술센터 쩐 드억(Tran Duoc) 관장은 “오는 4월 30일 오전, 이곳에서 역사적인 첫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90분간 진행되는 첫 공연은 다채로운 서커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이번 공연장은 서커스와 인형극뿐만 아니라 음악, 카이 루엉(베트남 민속 오페라), 드라마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아우르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시설을 둘러본 시민들은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세계적 수준의 서커스 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응우옌 피 선(Nguyen Phi Son) 예술센터 부관장은 “현대적인 시설이 갖춰진 만큼 예술가들의 창의적 잠재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며 “이곳은 모든 예술가를 위한 공동의 집이 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다만, 최첨단 장비를 능숙하게 다루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과 운영 숙련도는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 시 당국은 오는 5월 16~17일에도 일반인 대상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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