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베트남 투자 후회 없다”… ‘친환경 전환’ 앞세워 동남아 공략 가속화

레고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4. 22.

세계적인 완구 기업 레고(LEGO) 그룹이 베트남을 투자처로 선택한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하며, 베트남의 젊은 시장성과 탄력적인 친환경 전환 정책이 그룹의 장기 전략과 완벽히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23일 레고 그룹 및 현지 외교가에 따르면, 레고 아시아 운영 부사장 겸 레고 베트남 공장장인 예스페르 하셀룬드 미켈센(Jesper Hassellund Mikkelsen)은 최근 호찌민시 당국과의 회의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미켈센 부사장은 호찌민 인근 베트남-싱가포르 산업단지(VSIP III)에 위치한 13억 달러 규모의 레고 공장이 지난해 4월 가동을 시작한 이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약 1,0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 이 공장은 레고 그룹의 전 세계 6번째 생산 기지로,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 전역으로 수출되고 있다.

레고 측이 베트남을 낙점한 결정적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동남아시아의 역동적이고 젊은 소비자 층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함이며, 둘째는 2050년 넷제로(Net-Zero)를 선언한 베트남 정부의 강력한 녹색 전환 의지다. 미켈센 부사장은 “베트남 투자를 결정한 것에 대해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현재 레고 베트남 공장은 100% 재생 에너지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붕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에너지 저장 장치(ESS) 구축을 완료했으며, 오는 5월 상반기 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레고 측은 보세 창고 통관 절차 등 행정적 지원을 호찌민 당국에 요청했으며, 시 당국은 이를 적극 수용해 투자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응우옌 콩 빈(Nguyen Cong Vinh) 호찌민시 부시장은 “레고 공장은 호찌민이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의 모델”이라며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녹색 투자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기준 호찌민시와 덴마크의 교역액은 2억 5,00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덴마크는 시에 16억 달러 이상의 자본을 투자하고 있다.

니콜라이 프리츠(Nicolai Prytz) 주베트남 덴마크 대사는 “베트남 내 140여 개 덴마크 기업 중 90%가 호찌민에 거점을 두고 있다”며 덴마크 정부가 올해 말까지 호찌민에 총영사관을 설립해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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