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목디스크 치료하려다 전신마비 올 수도”… 무분별한 셀프 견인 장치 경고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4. 14.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집에서 스스로 목을 매달아 척추를 늘리는 ‘목 견인 스트랩’이나 ‘경추 견인기’ 관련 영상이 확산하고 있으나, 전문의들은 이에 대해 치명적인 부작용을 경고하고 나섰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의 지시나 감독 없이 임의로 목 견인 장치를 사용하는 행위는 마비나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다.

하노이 박마이(Bach Mai) 병원 전통의학과 호앙 유이 루안(Hoang Duy Luan) 석사는 집에서 부적절한 힘으로 목을 당길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위험으로 ‘혈관 및 신경 사고’를 꼽았다. 목 부위는 뇌로 가는 주요 혈관과 신경이 밀집되어 있어 작은 실수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

동맥 박리 및 뇌졸중: 부적절하거나 과도한 견인력은 척추 동맥 벽에 손상을 주어 혈전을 형성하고, 이는 뇌졸중이나 급사로 이어질 수 있다.

영구적 마비: 중증 목디스크나 척수 손상이 있는 환자가 임의로 견인을 시도할 경우, 디스크 조직이 척수를 급격히 압박해 사지 마비나 대소변 조절 상실(마미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척추의 구조적 손상도 큰 문제다.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졌거나 척추 결핵 등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 견인 장치를 사용할 경우 척추뼈가 부러지거나 미끄러지는 ‘척추 전방 전위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인대와 근육이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목의 자연스러운 안정성이 파괴되고 극심한 통증과 국소 염증을 유발한다.

이 밖에도 견인 중 경동맥 신경에 압박이 가해지면 급격한 혈압 저하로 실신하여 2차 추락 사고를 당하거나, 반대로 통증과 불안감으로 인해 고혈압 위기가 발생해 심혈관 질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보건부의 전문 지침에 따르면 척추 견인 요법은 전문의의 면밀한 진단 하에 퇴행성 척추 질환이나 초기 목디스크 환자 등 특정 조건에서만 시행되어야 한다.

특히 ▲척추암 및 결핵 ▲골절을 동반한 외상 ▲척수 및 척수관 질환 ▲중증 골다공증 ▲심각한 고혈압 및 심장질환 ▲고령자 및 어린이 ▲임산부 등은 견인 요법의 절대적 금기 대상이다. 루안 박사는 “목 부위의 통증이 있다면 민간요법이나 온라인상의 검증되지 않은 기구에 의존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해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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