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최대 기업 빈그룹의 부동산 계열사 빈홈즈가 하이퐁시에서 2조 2,500억 동(약 1,200억 원) 규모의 ‘남짱깟(Nam Tràng Cát) 산업단지’를 오는 5월 착공한다. 15일 하이퐁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시 당국은 5월 중 착공 예정인 12개 중점 사업 명단에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빈홈즈 산업단지 투자 주식회사가 시행을 맡았으며, 하이퐁시 하이안구 짱깟동 일대 약 200헥타르(ha) 부지에 조성된다. 총 투자비는 약 2조 2,520억 동 규모로, 이 중 투자자 자본금은 약 3,379억 동이다. 사업 기간은 토지 인도 시점으로부터 약 30개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운영 기간은 50년이다. 앞서 시행사 측은 지난 2025년 2월 환경영향평가(ĐTM)를 통해 해당 부지가 주로 농경지와 양식장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관련 절차를 마친 상태다.
남짱깟 산업단지는 완공 후 자동차 부품 생산 및 자동차 보조 산업을 비롯해 전자, 냉동, 통신, IT, 전기 장비, 하이테크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약 9,000명에서 12,000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며,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와 더불어 농·어업 중심의 경제 구조를 공업 및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하이퐁시는 베트남 6개 중앙직할시 중 면적은 가장 작지만, 경제 규모는 호찌민과 하노이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핵심 경제 요충지다. 빈홈즈는 앞서 발표된 응우푹 산업단지와 탄짜오 산업단지에 이어 이번 남짱깟 산업단지까지 하이퐁 내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하며, 하이퐁을 베트남 북부의 첨단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