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미흥, 하노이 ‘탄쑤언 박’ 노후 단지 재건축 제안… 40년 된 ‘위험한 주거지’ 탈바꿈할까

푸미흥, 하노이 '탄쑤언 박' 노후 단지 재건축 제안… 40년 된 '위험한 주거지' 탈바꿈할까

출처: VnExpress Real Estate
날짜: 2026. 4. 14.

하노이 푸미흥(Phu My Hung) 신도시 개발사가 지어진 지 40년이 넘어 심각하게 노후화된 하노이 탄쑤언 박(Thanh Xuan Bac) 집합주택 단지에 대한 재건축 사업을 하노이시에 공식 제안했다. 14일 하노이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7일 푸미흥 측은 60개 동 규모의 대단지인 탄쑤언 박 구역을 현대화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1978년에서 1987년 사이 건설된 이 단지는 현재 하노이시의 정밀 안전 점검 결과 절반 이상이 구조적 결함이 있는 B~C 등급 판정을 받은 상태다.

현재 탄쑤언 박 단지의 주거 환경은 한계점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 사이 보도는 무허가 시장이 점유해 통행이 불가능하며, 상층부 주민들은 철제 프레임과 콘크리트를 이용해 기존 건물보다 4~5m씩 밖으로 돌출시키는 일명 ‘호랑이 굴(chuồng cọp)’식 불법 증축을 자행해 건물 전체의 구조적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전용 주차 공간이 없어 오토바이를 좁은 계단이나 복도에 세워두는 것은 물론, 화재 발생 시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텅 빈 소방함과 머리 위로 어지럽게 얽힌 전선 등은 대형 사고의 위험을 상시 내포하고 있다.

내부 시설의 노후화도 심각해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07년부터 거주해온 한 주민은 최근 몇 년 사이 비가 올 때마다 벽면을 타고 물이 스며들고 있으며, 계단 난간이 흔들려 통행할 때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옥상에는 수돗물 공급 부족을 견디다 못한 주민들이 개별적으로 설치한 수천 개의 물탱크가 건물의 하중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열악한 보안과 시설 문제로 인해 젊은 세입자들은 더 먼 거리로 이사를 가는 등 주거 선호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추세다.

해당 구역은 지난 2004년에도 26층 규모의 고층 빌딩군으로 재건축하려는 계획이 수립된 바 있으나, 당시 주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 무산된 전력이 있다. 하지만 이번 푸미흥의 제안과 하노이시의 2030년 노후 아파트 대대적 정비 계획이 맞물리면서 재건축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노이시는 2030년까지 철거가 시급한 노후 단지 2만 가구에 대한 재건축을 완료해 도시 미관과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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