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총리 “베트남은 국가 발전의 영감”… 양국 ‘전략적 동반자’ 격상

슬로바키아 총리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4. 14.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로베르트 피초(Robert Fico) 슬로바키아 총리가 베트남의 국가 발전과 국제 통합 경험이 슬로바키아에 큰 영감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베트남 현지 보도에 따르면, 또 람(To Lam) 베트남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전날 오후 주석궁에서 피초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람 서기장은 이번 방문이 베트남의 새로운 고위급 지도부 선출 이후 첫 외국 정상 방문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며, 중동부 유럽의 핵심 우방인 슬로바키아와의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베트남 공산당은 피초 총리가 이끄는 방향당(Smer-SD)을 비롯한 슬로바키아 집권 연합 정당들과의 교류를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피초 총리는 베트남의 눈부신 성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하며 경제, 무역, 과학기술, 국방안보, 재생에너지, 고난도 농업 및 인공지능(AI) 등 돌파구가 될 수 있는 분야에서 양국이 합의한 사항들을 즉각 이행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특히 베트남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진출의 관문이 되고, 슬로바키아가 베트남 기업의 유럽연합(EU) 시장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담에서 양측은 경제·무역 투자를 양국 협력의 핵심 기둥으로 삼기로 하고 자동차 산업, 디지털 전환, IT, 고숙련 인적 자원 양성 분야에서 ‘등대(lighthouse)’와 같은 상징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국제법 준수와 유엔 헌장 존중을 바탕으로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에 공감하며, 인적 교류가 양국 우정의 견고한 토대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피초 총리의 이번 방문은 1950년 수교 이후 이어져 온 양국의 전통적 우호 관계를 한 단계 높은 수준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끌어올림으로써, 정치적 신뢰를 공고히 하고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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