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중앙은행(NHNN) 제1구역 감찰국은 최근 유명 금은방 체인인 휘타인 주얼리(Huy Thanh Jewelry)에 대한 불시 감찰을 실시한 결과, 법인세 과소 신고 및 자금세탁방지 규정 위반 등 다수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11일 중앙은행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당국은 이번 감찰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업체에 행정 처분을 내리는 한편 관련 서류를 하노이시 세무국으로 이첩했다.
감찰 결과에 따르면 휘타인 주얼리는 감찰 기간 중 전반적인 금 거래 규정은 준수했으나, 회계 및 세무 행정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됐다. 구체적으로는 법인세 납부액을 잘못 신고해 규정보다 적은 금액을 납부했으며, 필수 제출 서류인 부록 I(Phụ lục I) 등 관련 문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금 장신구 및 공예품 생산 조건 충족 인증서의 생산지 변경 수속을 제때 이행하지 않았으며, 생산 활동 보고 수치 역시 부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금세탁방지법에 따른 고액 거래 보고 및 내부 규정 송부, 전담자 변경 통보 등을 모두 법정 기한 내에 처리하지 않았다.
중앙은행 제1구역 감찰국장은 자금세탁방지 관련 보고 지연과 회계연도 내 2회 이상의 부정확한 데이터 보고 행위에 대해 화폐 및 은행 활동 분야의 행정 처분 결정을 내렸다. 또한 세무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위반 처리법에 따라 하노이 세무국에서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사건을 넘겼다.
당국은 휘타인 주얼리 측에 적발된 미비 사항을 즉시 시정할 것을 명령하며 3가지 핵심 권고사항을 전달했다. 다만 중앙은행은 해당 업체가 금 거래 시 은행을 통한 결제와 송장 보관 등 기초적인 회계 규정은 준수하고 있었으며, 금 시장의 안정을 저해할 만한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