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행 대형 유조선 긴급 동원… 에너지 공급망 사수 총력전

중동행 대형 유조선 긴급 동원... 에너지 공급망 사수 총력전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4. 6.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요동치는 가운데, 베트남 정부가 국내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해 중동 현지에 대형 유조선과 가스 운반선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베트남 해양수로국과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건설부는 최근 에너지 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일련의 해결책을 시행하고 해양수로국에 중동발 석유 및 액화석유가스(LPG),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을 위한 대형 선박 동원을 지시했다.

해양수로국은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베트남 선단과 상시 연락 체계를 유지하며 선주들과 협력해 페르시아만에서 베트남으로 향하는 대형 운반선 동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응이선(Nghi Son) 정유공장에 대한 원유 공급을 주도적으로 확보하고 국내 석유 및 가스 공급량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꽝닌(Quang Ninh)과 호찌민(TP HCM) 등 주요 항만에서 설계 용량보다 큰 대형 선박이 신속하게 입항할 수 있도록 해상 안전 방안에 대한 긴급 심사도 병행된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베트남 내 대규모 국책 사업에도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건설부가 정부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총투자비 약 569조 동(약 216억 달러) 규모의 44개 중점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연료 가격이 지난 2월 대비 100% 상승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교통 건설 프로젝트의 예산은 약 16% 초과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 비용만 약 42조 3,000조 동에 달해 국가 예산에 막대한 압박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는 건설 자재 공급원을 확대해 시공 속도를 보장하는 한편, 원가 상승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또한 기업과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을 권고하고 대중교통, 전기차, 바이오 연료 사용을 우선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국내 생산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중동 정세가 악화될 경우 선박 운항 경로 변경이나 보험료 인상 등 추가적인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 해양수로국은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과 함께 수입선 다변화가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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