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강 가로지르는 1조 동 규모 보도교 위용 드러나… 내년 완공 목표 박차

사이공강 가로지르는 1조 동 규모 보도교 위용 드러나... 내년 완공 목표 박차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4. 4.

호찌민(Ho Chi Minh)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사이공강 보도교가 착공 1년 만에 주요 구간의 형태를 드러내며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현지시간) 호찌민시 건설 현장과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1군 박당(Bach Dang) 공원과 투티êm(Thu Thiem) 신도시를 잇는 이 교량은 현재 하부 구조물 설치를 마치고 상부 공정에 진입했다.

지난 2025년 3월 착공한 이 프로젝트는 현지 유제품 기업 뉴티푸드(Nutifood)가 약 1조 동(미화 약 4,000만 달러) 전액을 기부해 건설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총 길이 720m, 주경간 187m 규모의 이 교량은 강 하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야자 잎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호찌민의 정체성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량은 기술적으로도 베트남 최초로 입체 강철 아치 구조를 채택했다. 선박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수평 80m, 수직 10m의 통항 높이를 확보했으며, 강물 흐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교각을 강둑에 가깝게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박당 공원 측 함부 지지대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투티엠 쪽에서는 290m와 165m 길이의 접속교 두 개 노선이 기반 시설과 연결되고 있다.

보도교라는 명칭에 걸맞게 보행자 중심의 공간으로 설계됐다. 교량 중앙에는 자전거 전용 도로가 배치되며, 최대 3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 비상시 구급차 통행이 가능하다. 양옆으로는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며 사이공강의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와 포토존이 마련된다. 자전거 도로와 보도 사이의 분리대는 가변형으로 설계되어 축제나 지역 행사 시 넓은 광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공사장에는 수십 명의 엔지니어와 인부들이 호찌민의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상부 구조물 조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 중심부인 톤득탕(Ton Duc Thang) 거리 인근 박당 공원 구간은 통행량이 많아 안전 펜스와 경고판이 설치되는 등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이공강 보도교는 기존의 투티엠교, 바선교, 사이공강 터널과 함께 강 양측을 잇는 핵심 교통망의 역할을 하게 된다. 호찌민(Ho Chi Minh) 시 당국은 이 교량이 완공되면 투티엠 신도시와 구도심 간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교량은 단순한 이동 통로를 넘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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