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란드의 글로벌 투자 펀드인 **핀 엘리트 펀드(PYN Elite Fund)**가 베트남 최대 IT 기업인 FPT 주식을 대거 추가 매수하며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카페에프(CafeF) 보도에 따르면, 핀 엘리트 펀드는 최근 FPT 주식에 대한 추가 지분 취득을 완료했다. 이번 추가 매수로 핀 엘리트 펀드가 보유한 FPT의 총 자산 가치는 **4조 동(VND, 약 2,100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펀드 전체 포트폴리오 내에서 단일 종목으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FPT에 대한 펀드의 강력한 신뢰를 뒷받침한다.
핀 엘리트 펀드의 페트리 데링(Petri Deryng) 운용역은 앞서 여러 차례 베트남 기술 부문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FPT를 핵심 투자처로 지목해왔다. 특히 “말한 대로 행동한다”는 펀드의 투자 철학에 걸맞게, FPT 주가가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저 없이 비중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FPT는 최근 AI(인공지능), 반도체, 소프트웨어 수출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는 점이 핀 엘리트 펀드와 같은 외국인 기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핀 엘리트 펀드 측은 이번 추가 매수와 관련해 “FPT는 베트남 디지털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향후 수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펀더멘털을 갖췄다”며 “단기적인 주가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인 가치 상승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FPT가 베트남 증시(VN지수)를 이끄는 대장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핀 엘리트 펀드의 이번 행보가 다른 외국인 자금의 유입을 유도하는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