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아세안과 스캠범죄 공조 강화…캄보디아와 전담반 가동

-한-아세안 정상회의서 3대 역할 약속…훈 마넷과 회담, 내달부터 한-캄 공동TF 운영

이재명 대통령, 아세안+3 정상회의 기념촬영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온라인 스캠센터 범죄 근절을 위한 아세아나폴(ASEANAPOL)과의 합동수사 및 공조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고 연합뉴스가 27일 보도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아세안 중시 기조를 재확인하고 오는 2029년 40주년을 향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꿈과 희망을 이루는 조력자’,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아세안이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비공개회의에서 아세안 각국 정상들은 이 대통령의 당선과 취임을 축하한 뒤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업그레이드, 디지털·기후변화 대응, 인프라 협력, 문화·인적 교류 확대 및 인재 육성 지원, 스캠 등 초국가범죄 공동대응 및 해양안보협력 강화 등을 희망하며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강력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앞서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와 취임 후 첫 양자회담을 갖고 스캠범죄 관련 코리아전담반 가동에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을 통해 ‘한국인 전담 한-캄보디아 공동 태스크포스(TF)’ 명칭의 코리아 전담반을 11월부터 가동하기로 전격 합의하고, 전담반 내 한국 경찰 파견 규모 및 운영 방식을 빠른 시일 내에 확정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스캠 범죄에 연루된 우리 국민 송환 및 피해자 보호 과정에서 캄보디아 측이 제공한 제반 협조에 대해 훈 마넷 총리에게 사의를 표하고, 스캠 범죄에 대한 양국의 효과적인 공동 대응을 위해 적극 공조해나가자고 말했다.

훈 마넷 총리는 10여일 전 이 대통령이 파견한 한국정부 합동대응팀과의 긴밀한 소통을 시작으로 양국간 협의를 진행한 결과 이번에 ‘한국인 전담반’ 가동에 합의한 것을 평가한다고 답했다.

훈 마넷 총리는 최근 스캠 범죄단지 집중단속 등 초국가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응으로 캄보디아 치안이 상당히 개선되었다고 설명했고, 이 대통령은 치안 개선과 한국인 전담반 가동을 계기로 프놈펜 등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하향검토를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지난 1997년 재수교 이후 양국관계가 교역·투자,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약적 발전을 이루어 온 점을 평가하고 스캠 범죄 대응 문제를 잘 이겨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계속 굳건하게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캄보디아 진출 우리기업들이 캄보디아 경제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했음을 설명하고 우리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캄보디아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고, 훈 마넷 총리는 우리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관련부처에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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