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 하노이-밀라노·비엣젯 호찌민-브리즈번 취항…900만석 14% 증가
베트남 항공사들이 여름철 여행 붐에 맞춰 유럽, 호주, 아시아 노선을 대폭 확충하고 있다고 12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이 지역 및 장거리 여행객의 증가하는 관심을 겨냥한 여러 신규 노선으로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6월에는 호찌민시-발리(Bali) 직항 서비스를 주 4회 운항으로 시작해 7월부터 매일 운항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급성장하는 해외여행 시장을 겨냥해 베트남 중부 해안 탐방을 원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냐짱(Nha Trang)-부산 직항도 신설한다.
7월에는 베트남항공이 하노이-밀라노(Milan) 무경유 항공편을 시작하는데, 이는 베트남과 이탈리아를 잇는 첫 직항 노선이다. 호찌민시-밀라노 두 번째 노선도 2025년 이후 개설될 예정이다.
아시아 노선도 확충된다. 6월부터 10월까지 베트남항공은 호찌민시-싱가포르 서비스를 기존 주 14회에서 18회로 늘린다. 8월 18일부터는 호찌민시-방콕 노선을 현재 하루 4회에서 5회로 증편한다.
베트남항공은 전체적으로 이번 여름 4만3000회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해 거의 900만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수치다.
성수기 교통량을 수용하기 위해 이른 아침과 늦은 밤 출발편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의 대표 저비용항공사인 비엣젯(Vietjet Air)도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6월 중순에는 호찌민시-브리즈번(Brisbane) 노선을 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운항으로 시작한다.
최근에는 싱가포르-푸꾸옥(Phu Quoc) 서비스를 주 4회 운항으로 시작했다.
비엣젯은 7월 중국 진출을 확대해 하노이-청두(Chengdu), 하노이-시안(Xi’an) 노선을 신설하고 호주, 인도, 한국 기존 노선의 운항 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이번 여름 동안 비엣젯은 1600회 이상의 국제선 및 국내선 항공편을 운항하고 40만석 이상을 추가할 계획이다.
Vnexpress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