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교통경찰, 인도 주행 오토바이 80여건 적발

-출퇴근 시간대 집중 단속…위반자 1건당 400만~600만동 과태료

Traffic police on Road No. 7 use cameras to record and take photos of violators. Photo: Viet An

수도 하노이(Hanoi) 교통경찰이 3일 오전 도심 진입로 인도에서 오토바이를 운행한 80여건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오전 7시 도로교통경찰 6팀(Team 6)은 마이직 교차로(Mai Dich intersection)에서 200m 떨어진 호뚱마우거리(Ho Tung Mau Street)에 단속 지점을 설치했다. 이 도로는 양방향 각각 3차선이지만 수도 중심가와 서쪽을 연결하는 주요 경로라 교통량이 매우 많고, 특히 오전과 오후 출퇴근 시간대에 극도로 혼잡하다.

경찰이 촬영한 시점에는 아직 도로가 막히지 않았지만 일부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인도로 올라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모두 경찰에 의해 촬영됐고, 무전기를 통해 100m 이상 떨어진 위반 처리 팀에 신고됐다.

6팀은 이날 오전 약 2시간 동안 인도 주행 오토바이 30건을 처리했다. 이 중 20명은 현장에서 즉시 과태료를 부과받았고, 나머지는 나중에 과태료를 부과받을 예정이다. 일부는 차량등록증을 제시하지 못해 차량이 압수됐다.

약 5km 떨어진 곳에서는 도로교통경찰 7팀(Team 7)도 오전 6시30분부터 콰트주이티엔-응우옌짜이 교차로(Khuat Duy Tien – Nguyen Trai intersection)에서 단속 지점을 설치해 위반자들을 처리했다. 많은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인도 주행, 역주행, 신호위반 등으로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일부는 경찰의 정차 요구에 차량을 돌려 도주했다.

1시간여 동안 7팀은 거의 20건을 처리했는데, 대부분이 오토바이 택시 운전자들이었다. 도주한 위반자들은 촬영돼 과태료를 부과받을 예정이다.

과태료를 부과받은 후 남딘(Nam Dinh) 출신 오토바이 택시 운전사 쿠옹(Cuong)씨는 “린담(Linh Dam)에서 까우지아이(Cau Giay)로 승객을 태우고 가던 중이었다”며 “승객이 직장에 늦을까 봐 인도로 가라고 재촉했다”고 해명했다.

응우옌 비엣 안(Nguyen Viet Anh) 7팀 중령은 “작업팀은 신호위반, 과속, 난폭운전, 인도 주행 등 사고와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행위 처리에 집중할 것”이라며 “위반 처리는 금지구역도 예외도 없이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노이 교통경찰청은 이날 오전 각 팀이 80여건을 과태료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월 26일 이후 최대 규모로, 인도 주행 오토바이 촬영과 과태료 부과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는 평균 하루 25건을 처리했다. 이 중 3팀은 까뜨린-지앙보 구간(Cat Linh – Giang Vo)에서 25명을, 1팀은 8명을 과태료 부과했다.

5월 26일부터 하노이시 경찰청 교통경찰국은 도심 8개 경로와 20개 주요 교차로에 20여개의 이동식 과태료 촬영 지점을 배치했다. 이동 촬영 시간은 오전 6시30분~8시와 오후 4시30분~7시다. 각 과태료 지점에는 카메라를 사용해 위반사항을 촬영하는 경찰관이 배치된다.

시행령 168/2024에 따르면 인도 주행 오토바이는 400만~600만동의 과태료를 부과받으며(집이나 사무실 진입을 위한 인도 주행은 제외), 운전면허에서 2점이 차감된다. 신호를 지키지 않는 오토바이 운전자는 400만~600만동의 과태료와 함께 운전면허에서 4점이 차감된다.

Vnexpress 202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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