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 작년 역대 최고 실적 기록…미국 직항 등 해외 확장 박차

-국제선 승객 900만명으로 18% 급증…A330 광동체기 20대 추가 도입

베트남 최대민간항공사인 비엣젯항공(Vietjet Aviation Joint Stock Company)이 30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올렸다고 6월 2일 공개했다

비엣젯은 2024년 13만7500편을 운항해 2590만명을 실어 나른 가운데 국제선 이용객만 900만명을 기록해 전년보다 18% 늘었다고 발표했다.

항로도 대폭 늘렸다. 지난해 국내외 20개 노선을 새로 개설해 현재 총 145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해외 노선이 101개, 국내 노선이 44개다.

베트남에서 호주 주요 5개 도시로 가는 직항을 처음 띄웠고, 베트남과 인도·중국·한국·일본을 잇는 항로 수로는 업계 1위에 올랐다.

매출도 크게 늘었다. 감사 받은 재무제표를 보면 모회사 매출이 71조7340억 동, 세전이익이 1조7480억 동을 기록했다. 전체 연결 매출은 72조450억 동, 세전이익은 1조8230억 동을 넘어섰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99조3000억 동에 달했고, 부채비율 2.03, 유동비율 1.58로 항공업계에서는 건전한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는 베트남발 미국행 첫 직항편을 띄우며 대형 항공사로의 도약을 알렸다. 앞으로 10년간 사업 확장을 위해 에어버스(Airbus)와 광동체 항공기 A330neo 20대를 추가로 사들이기로 했다. 이로써 광동체기 주문량은 모두 40대가 됐다.

응우옌 티 프엉 타오(Nguyen Thi Phuong Thao) 회장은 “비엣젯은 이제 베트남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다국적 기업이 됐다”며 “해외 항로를 계속 늘려 무역과 관광, 투자 기회를 넓히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비엣젯은 현재 기술 신뢰성 99.72%, 안전성 7점 만점을 기록하고 있다. 에어라인레이팅스(AirlineRatings)가 뽑은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 포브스(Forbes) ‘베트남 우수 상장기업 50곳’ 등에도 선정됐다.

Vietjet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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