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코로나19 사망 2명 발생…새 변이 확산 우려

-올해 총 204명 감염, 작년 동기 대비 43% 감소에도 최근 급증세

Vietnam reports 2 Covid-19 deaths in Ho Chi Minh City as new variant spreads

남부 최대 도시인 호찌민시(Ho Chi Minh City)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2명이 발생하고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바이러스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Vnexpress지가 30일 보도했다. 

호찌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명으로, 4월 주당 1∼2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올해 누적 감염자는 204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지만, 최근 들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응우옌 반 빈 쩌우(Nguyen Van Vinh Chau) 시 보건국 부국장은 30일 사망자 2명 모두 심각한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환자들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사망자는 급성골수성백혈병, 패혈성 쇼크, 폐렴, 결핵 병력을 가진 53세 남성이고, 두 번째는 당뇨병, 고혈압, 괴사성 폐렴, 신장 감염을 앓던 46세 여성으로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에서 사망했다.

국립열대병원(National Hospital for Tropical Diseases)에서는 올해 1월부터 6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했으며, 모두 경미한 증상을 보였다. 이 중 화학요법을 받던 66세 여성은 이전 감염 경험과 백신 접종 완료에도 불구하고 호흡부전이 발생했으나 현재는 상태가 안정됐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호찌민시에서 유행하는 주요 변이는 NB.1.8.1로 확인됐다. 이 오미크론 하위 계통은 최소 23개국에서 보고됐으며 전 세계적인 감염 증가와 관련이 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World Health Organization)는 이 변이가 면역 회피 능력이 현저히 높거나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자 보건부(Ministry of Health)는 특히 여름 휴가철 인구 이동 증가와 대규모 모임이 전파를 더욱 촉진할 수 있다며 국민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Vnexpress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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