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연장 65.5km…9조9,200억동 투입, 호찌민대로 동부와 연결
중부 꽝빈(Quang Binh)성과 꽝찌(Quang Tri)성을 잇는 반닌-깜로(Van Ninh-Cam Lo) 고속도로가 오는 6월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25일 현지 건설업계에 따르면 총 길이 65.5km, 투자비 9조9,200억동(약 4조9,600억원)이 투입된 이 고속도로는 6월 말 통행 개시될 예정이다.
반닌-깜로 고속도로는 2023년 1월 착공됐으며, 꽝닌(Quang Ninh)현 반닌(Van Ninh) 코뮌에서 시작해 붕-반닌(Bung-Van Ninh)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설계에 따르면 이 고속도로는 1단계로 4차선(비상차로 없음), 4~5km마다 비상 정차 공간만 설치되며 설계 속도는 80~90km/h다. 완성 단계에서는 6차선과 비상차로 2개 차로, 설계 속도 100km/h로 확장된다.
시공업체는 이미 도로 표시선을 그리고 고속도로 진입 지점에 기본 교통신호등과 표지판 시스템을 완전히 설치했다.
꽝빈성을 통과하는 구간은 32.97km, 꽝찌성을 통과하는 구간은 32.53km다. 현재 꽝빈성 꽝닌현을 통과하는 많은 구간에서 난간 시스템과 중앙분리대 건설이 완료됐다.
고속도로는 꽝빈성 레투이(Le Thuy)현의 안마(An Ma) 호수를 지나간다. 이곳은 반닌-깜로 전 구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구간이다.
시공업체는 전 구간에서 가장 긴 안마 대교 건설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6월 30일 이전 완공될 예정이다. 작업자들은 36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 안마 대교의 철제 난간을 용접하고 있다.
고속도로는 많은 언덕과 아카시아, 고무 농장을 통과한다. 시공업체는 산을 평탄화하고 우기 산사태 방지를 위한 철근콘크리트 비탈면 시스템을 구축해야 했다.
계획에 따르면 6월 30일 이전에 반닌-깜로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이미 운영 중인 붕-반닌 고속도로와 깜로-라손(Cam Lo-La Son) 고속도로와 연결될 예정이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베트남 중부 지역의 교통 연결성이 크게 개선되고, 특히 호찌민시와 하노이를 잇는 남북 종단 고속도로망의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Vnexpress 202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