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탑성 식용 ‘고양이 공장’ 적발

죽은 고양이 4톤과 살아있는 고양이 480마리가 남부 동탑성의 한 도살장에서 적발됐다고 Vnexpress지가 17일 보도했다.  조사 결과, 대량의 고양이 고기들이 불법으로 냉장 보관 중이었고, 도살장은 위생 증명서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살장의 한 관계자는 “고양이들은 메콩삼각주의 여러 지역에서 구입됐다”면서 “도살된 고양이들은 베트남 북부로 운송되어 전통 의약품의 약재로 쓰인다”고 밝혔다. 고양이 한 마리의 무게는 평균 2kg으로 현재 이곳에 남아 있는 고양이 고기는 2000마리에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살아있는 고양이들은 판매 목적으로 호찌민 시내로 유통된다.

동탑 축산부서의 책임자는 “이번에 적발된 4톤의 고양이 고기는 전부 폐기 처분하고, 살아있는 고양이들은 건강 검사와 예방 접종을 위해 고양이 농장에 보관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해당 시설에 벌금과 소유주는 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에서 개고기 거래가 불법은 아니지만, 고양이 소비는 1998년 금지된 바 있다. 하지만 2020년에 관련 지침이 취소됐고, 판매상들은 버젓이 공공장소에서 죽거나 살아있는 고양이들을 ‘고양이 고기’로 팔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고양이 고기를 특정 시기에 먹으면 불운은 사라지고,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는다. 

일부 지역에서는 태음월(보름달 뜬 날 때부터 다음 보름달이 될 때까지의 시간)에 고양이 고기를 먹으면 불운을 없앤다고 믿으며, 또 다른 지역에서는 매월 초에 고양이 고기를 먹으면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는다. 때문에 베트남 곳곳에서는 여전히 고양이 고기가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Vnexpress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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