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일본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2023년 1월31일까지 1년 더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기로 합의했다고 11일 Vnexpress 지 및 다수의 베트남, 한국 언론이 보도했다.
박항서 감독 에이전트인 디제이매니지먼트와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축구협회(VFF)는 10일 오후, 2년전 체결된 계약서상의 1년 연장옵션 발동에 합의했다. 연장옵션 결정 권한은 박 감독이 가지고 있었다. 박 감독의 연봉은 급여 등을 포함해 현재의 세후 월 5만달러를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베트남 국가대표팀이 최종예선에서 4연패를 당하며 탈락 가능성이 커졌지만 VFF가 계속해서 박항서 감독과의 계약 연장을 원했으며, 박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 일정 등을 이유로 계속 답변을 미루다가 이번에 비로소 계약서에 서명하게 됐다.
VFF는 박항서 감독이 대표팀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U-23 대표팀의 조직 구조를 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박 감독은 앞으로 U-23 대표팀의 관리 역할만 맡고, 감독직은 VFF가 임명한 다른 감독에게 넘겨주기로 했다. U-23 대표팀은 내년에 ‘U-23 아시아’와 ‘아시아드 19(Asiad 19)’ 결승을 치러야 하는 중요한 두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2017년 9월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박항서 감독은 대표팀을 이끌고 2018년 U-23 아시안컵 은메달, 2019년 AFF컵 우승, 2019년 아시안컵 8강 진출, 2019년 SEA(동남아시아)게임 금메달, 2022년 월드컵 사상 첫 최종예선 진출 등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안겨줬다.
베트남에서의 이런 성공으로 그동안 박 감독은 인도네시아, 태국, 심지어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수많은 언론에서 거론되며 주목을 끌기도 했지만 베트남에 계속 머물고 싶다고 말해왔다.
Vnexpress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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