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0여개 업체 성업중
베트남 수사관들은 요사이 전국에 걸쳐 2,000명 이상이 운영하는 210개의 악덕 대출업체들의 연결망을 추적하고 있다. 공공안전국의 릉땀광(Luong Tam Quang) 소장은 이에 대해,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금융 활동이 최근 대도시뿐만 아니라 시골 외진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이들 중 상당수가 전당포, 금융회사 등 정식 라이센스를 가진 합법적인 비지니스 업체로 포장해 활동하나 실제로는 금융지식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쉽고 간단하게 대출받을 수 있다고 유인해 고리의 수익을 얻는 등의 불법을 자행해 왔다. 재경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4년 동안 베트남에서 7,600건 이상의 대출관련 범죄가 있었는데, 이 중 56건은 살인사건이며 나머지는 상해, 강도, 폭력, 사기, 강탈, 재산 압수 등이다. 한편 가장 주목할 만한 사건 중 하나는 작년 11월 말 탄호아 지방의 공안이 전국구로 운영되던 국내 최대 규모(2,200만불)의 악덕 대출업자들을 기습 체포한 케이스로, 이들은 심지어 연 1,000%의 이자율을 요구하거나 대출금을 갚지 못한 사람에게 자산을 포기하도록 강요당하기도 했다. 당국은 현재 이같은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비상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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