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안경비대 경비함 호찌민시 첫 입항… 20년 만의 미국 공무 함정 방문

미 해안경비대 경비함 호찌민시 첫 입항… 20년 만의 미국 공무 함정 방문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11. 2.

미국 해안경비대(USCG) 소속 대형 경비함 ‘버솔프'(USCGC Bertholf, WMSL-750)함이 11월 1일 베트남 호찌민시 힢프억(Hiệp Phước) 항에 입항해 5일까지 공식 방문 일정을 진행한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 정부 공무 함정이 호찌민시 항구에 입항한 것은 최근 20년 만에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베트남 해양경찰 및 해양 법 집행 기관과의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해양 안보 협력을 실질적으로 증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힢프억 항에서 열린 입항 환영식에는 베트남 해양경찰 제3지역사령부 응우옌 득 히에우(Nguyễn Đức Hiếu) 대령, 제니퍼 윅스(Jennifer Wicks) 주베트남 미국 대사, 아라티 슈로프(Arati Shroff) 주호찌민 미국 임시 총영사, 앤드루 페이트(Andrew Pate) 버솔프함 함장을 비롯해 베트남 해군 제2지역사령부 및 호찌민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니퍼 윅스 주베트남 미국 대사는 이번 방문이 미국 건국 250주년과 베트남·미국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 3주년을 기념하는 시점에 이루어졌다며, 경제·통상·보건·교육뿐만 아니라 해양 안보 분야에서도 양국의 협력이 깊어지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응우옌 득 히에우 대령과 앤드루 페이트 함장 역시 국제법에 부합하는 항행의 자유 유지와 해양 안전 확보가 양국의 공통 관심사임을 확인하고, 수색 구조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라메다(Alameda)를 모항으로 하는 버솔프함은 승조원 155명을 태우고 114일간의 인도·태평양 출동 항해를 거쳐 호찌민시에 도착했다. 레전드(Legend)급 국경안보 경비함 1호선인 버솔프함은 길이 약 127m, 폭 16m, 배수량 4,500톤 규모로 최대 20~30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으며, 헬리콥터 격납고와 수직이착륙 무인기(V-BAT)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버솔프함 승조원들은 방문 기간 호찌민시 지도부 예방, 전문 기술 교류, 베트남 해양경찰과의 합동 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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