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음료(F&B)와 패션, 라이프스타일 분야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브랜드들의 적극적인 매장 확장세에 힘입어 베트남 호찌민시의 소매 임대 시장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CBRE 베트남의 3분기 보고서 기준, 더 말차 도쿄(The Matcha Tokyo), 야마자키(Yamazaki), 윌슨(Wilson), 룩푹(Lukfook) 등 주요 브랜드들이 호찌민 도심 지역에서 매장을 확장했다. 외곽 지역에서도 베트남 현지 브랜드와 중국, 일본 브랜드들의 임차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 초부터 시작된 아시아 브랜드들의 확장 기조의 연장선이다. 새빌스(Savills) 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팝마트(Pop Mart), AAPE, 뉴에라(New Era), 윌슨, 살로몬(Salomon) 등 스포츠 패션 및 화장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젊은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 호찌민시 대형 쇼핑몰에 입점했다. 특히 식음료 업종은 주요 쇼핑몰 신규 임대차 계약의 30~40%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아시아 브랜드들의 활발한 입점으로 소매 매장의 가동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 베트남에 따르면 3분기 호찌민시 고급 소매 매장의 가동률은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96.6%를 기록했다. CBRE 조사에서도 도심 지역 공실률은 2.85%, 외곽 지역 공실률은 4.8%로 하락했다. 외곽 지역의 월평균 제안 임대료는 제곱미터(m²)당 57.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상승해, 신규 주거지 및 대형 쇼핑몰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견조한 소비 집계 역시 브랜드들의 확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호찌민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소매 품목 및 소비 서비스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약 1,490조 동을 기록했으며, 이 중 재화 소매 매출은 17.2% 증가했다.
한편 호찌민시의 전체 소매 매장 면적은 현재 약 130만 제곱미터 규모다. 나이트 프랭크는 3분기 중 신규 고급 소매 프로젝트의 공급이 없었으며 2027년 이전까지는 신규 공급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는 2026~2029년 기간 중 호찌민시에 약 28만 6,500제곱미터의 소매 면적이 추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중 대부분이 외곽 지역에 집중되어 쇼핑몰 간 유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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