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9일 장 마감 시점, 베트남 주식 종목 KOS는 또다시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는 주당 3,800동으로 전일 대비 약 7% 하락했다. 이날 약 140만 주가 체결됐으나, 하한가 매도 대기 잔량은 여전히 6,300만 주를 넘어섰다. 이로써 KOS는 Kosy 주식회사(Công ty cổ phần Kosy)의 주식으로서 29거래일 연속 하한가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지금 가장 절박한 물음은 ‘얼마나 더 떨어지느냐’가 아니라 ‘언제 매도 주문이 체결될 수 있느냐’다.
KOS는 지난 9월 18일만 해도 주당 3만 동 이상에서 장을 마감했다. 연속 하한가 행진은 9월 21일부터 시작돼 이후 수주간 이어졌다. 10월 29일 기준 주가는 급락 전 수준의 8분의 1 남짓에 불과하며, 낙폭은 87%를 웃돈다. 유통 주식 수 약 2억 1,650만 주를 기준으로 할 때, Kosy의 시가총액은 6,500억 동 이상에서 약 823억 동으로 쪼그라들었다. 한 달여 만에 약 5,700억 동(5,700억 VND)의 시장가치가 증발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매도 대기 잔량이 워낙 방대해 베트남 주식 시장 내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하한가가 29거래일 연속 지속되는 동안 투자자들의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났으며, 정상적인 매매 기능 자체가 사실상 마비된 상태라고 시장 관계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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