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에서 30대 이상 구직자들이 재취업 및 이직 시 나이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 가운데, 현지 기업들은 연령 자체보다 지속적인 학습 능력과 조직 적응력, 실질적인 문제 해결 성과를 핵심 채용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 탄미떠이(Thạnh Mỹ Tây)동에 거주하는 응우옌 민 옥(Nguyễn Minh Ngọc·33) 씨는 미디어 기업에서 수년간 근무한 뒤 1년간의 육아 휴직을 거쳐 재취업을 시도하고 있으나 희망 기업들로부터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민 옥 씨는 급여 눈높이를 낮췄음에도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현지 기업 경영진 및 인사 전문가들은 30대 이상 구직자 채용 시 단순한 나이나 근무 연수보다 유연한 태도와 전문적 역량을 집중 평가한다고 지적했다. 호찌민시 탄딘(Tân Định)동 소재 안롯(An Luật) 법률회사의 딘 티 뀐 느(Đinh Thị Quỳnh Như) 대표는 30대 응모자의 경우 기존 성공 방식에 안주하는 경향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고 신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려는 열린 자세와 조직 내 협업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비에트콤뱅크 증권투자신탁운용의 부이 빈 히에우(Bùi Vinh Hiếu) 영업팀장은 최근 1980년대생 인재 2명을 채용한 사례를 들며,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으로 주도적 업무 사고, 변화 적응력, 감정 관리 및 세대 간 협업 능력, 실질적 가치 창출 사고 등 4가지를 꼽았다. 히에우 팀장은 기업에 필요한 것은 1년 차 경력을 10번 반복한 사람이 아니라 진정한 10년의 경력을 갖추고 책임을 다하며 성과를 내는 인재라고 강조했다.
호찌민시 수상관광 주식회사 총괄이사 겸 NBIYAN 대표인 응우옌 쩐 휴 탕(Nguyễn Trần Hữu Thắng) 씨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서 과거의 기술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며, 기업 문화 및 다양한 연령대의 동료들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적합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호찌민시 사이공(Sài Gòn)동 소재 HR1 베트남 홀딩스의 보 반 꺼웅(Võ Văn Cương) 최고경영자(CEO)는 30대 이상 구직자가 젊은 층과 체력으로 경쟁하기보다 구체적인 문제 해결 사례와 측정 가능한 성과를 입증하고, 연하의 상사나 새로운 업무 도구 수용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취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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