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시총 하룻새 669조원 증발…미 증시 역대 두 번째

알파벳 시총 하룻새 669조원 증발…미 증시 역대 두 번째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Yonhap Main
날짜: 2026. 10. 30.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현지시간 29일 검색 수익화 부진과 인공지능(AI) 투자 우려로 상장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알파벳은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12.6% 급락한 283.82달러에 장을 마쳤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도 0.9% 추가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로써 시가총액 5,000억 달러(약 669조 원)가 하루 만에 증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시총 감소가 지난해 1월 엔비디아(5,930억 달러)에 이어 월가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일일 시총 감소 기록이라고 전했다.

3분기 검색·광고 매출 기대 하회

3분기 검색·광고 매출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AI가 핵심 사업을 위협하고, 사상 최대 규모의 AI 투자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우려가 확산된 영향이다. 구글 검색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약 630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치(약 650억 달러)를 밑돌았다.

검색 유료 클릭 증가율도 2분기 13%에서 3분기 8%로 둔화됐다. AI 기반 검색이 기존 광고 클릭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AI 투자 성과’ 의구심…조건부 약정 131조원 확인

알파벳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AI 관련 조건부 약정 규모가 약 13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에서는 막대한 AI 투자 대비 수익화 속도가 더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알파벳 주가의 이번 급락은 빅테크 전반에 대한 AI 투자 효율성 논란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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