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전문가 “中, 상업위성으로 대만 실시간 감시 가능성”

대만 전문가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Yonhap News
날짜: 2026. 10. 27.

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중국이 자국 상업위성을 이용해 대만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대만 전문가가 주장했다.

26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 싱크탱크 국방안전연구원(INDSR) 두전이 연구원은 중국 관영 중앙TV(CCTV)가 전날 대만 광복절 81주년을 맞아 지린(吉林) 1호 위성이 촬영한 대만 영상을 공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CCTV는 지린 1호 위성이 대만을 내려다보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중국 대만성’으로 표기했다. 또 타이베이101 등 대만의 유명 랜드마크 영상도 내보냈다.

두 연구원은 “영상 공개가 위성 관측 능력을 대만에 대한 주권 선전에 활용하는 동시에 과학기술 성과를 과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중국의 위성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대만에 대해 이미 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수준에 올라 대만군은 어떻게 엄폐할 것인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린 1호는 발사 당시 중국군 전투지원부대 산하 시안(西安)위성통제센터에서 운용되다 지린성 창춘 소재 중국과학원 광학정밀기계·물리연구소 산하 창광위성기술유한공사(이하 창광)가 운영을 맡게 됐다면서 중국군과 여전히 밀접한 협력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원웨써 INDSR 특약연구원도 지린 1호 위성의 발전은 중국이 이미 자체적으로 대만의 어떤 지역도 고해상도로 관측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군이 실시간, 전천후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면 주차 차량 대수 등을 통해 부대 내에 근무 중인 병력 규모, 중요 회의 개최 시간 등을 추정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 광복 기념일은 1895년부터 일제 식민 치하에 있던 대만이 1945년 일본의 패전 이후 그해 10월 25일 중화민국 국민정부에 반환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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