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식 시장, MSCI 편입 시 100억 달러 유입 전망

베트남 주식 시장, MSCI 편입 시 100억 달러 유입 전망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Cafef
날짜: 2026. 10. 26.

SSI 리서치의 Phạm Lưu Hưng 분석부문장은 ‘카페 증권(Café Chứng)’ 프로그램에서 MSCI 지수 업그레이드 과정을 설명하며 베트남 주식 시장에 대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사례를 통해 MSCI가 정책 발표나 공약보다 실질적인 이행 여부를 더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베트남에 중요한 것은 인도네시아에서 빠져나오는 자금이 유입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업그레이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구조적 장애를 해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 요인 하나씩 해소 중

자유유통주식(free-float) 비율 문제에서 일부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Petrolimex(PLX)는 관련 문제를 부분적으로 해결했으며, BSR 등 PVN 계열 일부 기업은 2027년을 목표로 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민간 기업의 경우 Masan이 지분을 일부 매각하면서 Masan High-Tech Materials(MSR)의 자유유통 비율도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 한도 측면에서는 베트남 시장의 실효 외국인 보유 비율이 매년 개선되고 있다. 외국인 지분 한도를 최대치로 설정해 상장한 종목이 늘어난 덕분이다. 일부 기업의 외국인 보유 한도를 재설정하기 위한 업종 심사 작업도 진행 중이다.

Phạm Lưu Hưng 부문장의 추산에 따르면, 업종 분류 심사를 위해 외국인 보유 비율을 0%로 낮춰야 하는 기업들의 시가총액 합계는 전체 시장의 약 2~3% 수준이다. 이 가운데 인덱스 펀드의 투자 대상이 되는 대형주는 1~2개에 불과해, 이는 큰 장애물이 아니며 비교적 단기간에 처리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비거주자 계좌(NRA) 등 제도 개선 본격화

비거주자 계좌(Non-Resident Account, NRA) 도입 문제와 관련, 증권예탁원(VSD)은 현재 이 제도의 기술적 구현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MSCI가 지적한 또 다른 장벽인 공매도 제도 개선 역시 추진되고 있다. 현행 T+2 결제 사이클을 T+0으로 단축하는 방안도 테스트 단계에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KRX)와의 기술 협력으로 개발된 新거래 시스템 KRX는 이미 가동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추가 제도 개편도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제도 개선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어 MSCI 신흥국 지수 편입에 필요한 조건이 단계적으로 충족되고 있다는 평가다.

100억 달러 유입 시나리오

베트남 주식 시장이 MSCI 신흥국 지수에 편입될 경우 어느 정도의 자금이 유입될지와 관련해, Phạm Lưu Hưng 부문장은 현재 MSCI 신흥국 지수를 추종하는 자산 규모가 약 7조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신규 편입 국가는 지수 내 가중치 0.3~0.5% 수준에서 출발한다. 이를 바탕으로 추산하면 약 100억 달러(10 billion USD)의 자금이 베트남 증권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는 물론 이 자금이 단번에 유입되는 것은 아니며 통상 6개월에서 1년에 걸쳐 분산 유입된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베트남 시장 규모와 유동성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의 충격을 줄 수 있는 규모라고 평가했다.

2025년 하반기 리뷰가 분수령

시장에서는 MSCI가 오는 2025년 11월 정례 리뷰에서 베트남을 관찰 대상국(Watch List)에 올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관찰 대상국에 포함되면 통상 12개월 이후 실제 편입 여부가 결정된다. Phạm Lưu Hưng 부문장은 현재의 제도 개선 속도를 유지하고 실질적인 이행이 뒷받침된다면,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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