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에서 가로수가 잇따라 뿌리째 뽑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시 당국이 안전 점검 강화 및 위험 수목에 대한 벌목·교체 기준을 마련해 발표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 건설국은 15일 열린 경제·사회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발생한 가로수 도복 사고의 관리 주체와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월 7일 탄딘(Tân Định) 동 딘띠엔호앙(Đinh Tiên Hoàng)과 보티사우(Võ Thị Sáu) 교차로 부근에서 발생한 반얀트리 고목 도복 사고는 해당 건물의 부지 내 수목이었으며, 9일 탄흥(Tân Hưng) 동 30번 도로에서 발생한 봉선화목(프롱) 2그루 도복 사고는 관할 지방정부 관리 구역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국은 우기철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시 전역의 공원, 도로, 주거지 내 가로수에 대한 수목 점검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프라 공사 등으로 뿌리가 손상된 수목, 보행자와 교통량이 많은 주요 도로의 고목, 유동 인구가 밀집한 구역의 대형 수목 등을 우선 점검 대상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건설국은 안전 확보를 위해 다음과 같은 기준에 해당하는 수목을 즉시 벌목하거나 교체할 방침이다. ▲고사했거나 생육 상태가 심각하게 약화된 수목 ▲공사 등으로 뿌리가 손상되어 지지력을 잃은 수목 ▲줄기 내부가 썩거나 비어 부러질 위험이 높은 수목 ▲뿌리가 들리거나 기울어져 넘어질 위험이 큰 수목 등이다.
건설국은 호찌민시 교통 및 기술인프라 관리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대기 조를 운영하는 한편, 폭우와 강풍 등 극단적 기상 상황 시 나무 밑에 주차하거나 대피하는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위험 수목을 발견할 경우 시민 전용 콜센터(1022)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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