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2026’ 최종 본선에서 탄자니아 대표 지한 디마치크(Jihan Dimachk)가 왕관을 차지한 가운데, 베트남 대표 에무라 팜(Emoura Phạm)이 최종 5위(4위 입상·4th Runner-up)에 올랐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80여 개국 대표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1위(1st Runner-up)는 에콰도르의 샤이레 안드라데, 2위는 네덜란드의 보 메간 구스, 3위는 과테말라의 히메나 카리요가각각 차지했다. 베트남 대표 에무라 팜은 차분한 응답과 인상적인 평화 메시지로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으며 톱 5 진입에 성공했다.
에무라 팜은 톱 5 질의응답에서 주체적인 여성의 자질에 대한 질문을 받고 “타인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커뮤니티를 도울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메콩델타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가문에서 추진 중인 ‘100개 다리 건설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현재까지 18개의 다리가 완공되고 19번째와 20번째 다리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진행된 평화 주제 연설에서 에무라 팜은 “고통에는 여권이 필요 없고, 눈물에는 국적이 없으며, 평화롭게 살 권리에는 경계가 없어야 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3초간의 침묵 퍼포먼스를 선보여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아울러 톱 11 질의응답에서는 매일 10km 이상을 걸어 등교했던 어머니의 삶을 언급하며 교육의 중요성과 역경 극복의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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