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 남부 푸미흥 신도시 크레센트 호수 중심부에 수상 가옥과 요트 등 베트남 강변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고급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선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미흥 도시개발 공사는 푸미흥 2.0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급 주거 단지 ‘트라이톤 크라운(Triton Crown)’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의 설계를 맡은 미국계 건축사사무소 ‘핸들 아키텍츠(Handel Architects)’는 남부 베트남의 강변 문화와 수변 지형을 현대 건축으로 재해석해 디자인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트라이톤 크라운은 총 329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상업시설과 약 1,200㎡ 크기의 입주민 전용 편의시설을 갖춘 2개 타워로 구성된다. 두 타워는 비대칭으로 배치되어 크레센트 호수의 조망권을 극대화하고 일조량과 통풍을 최적화하도록 설계됐다.
북측 타워는 베트남 전통 수상 가옥의 기둥 구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하부에 V자형 대형 기둥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지상부를 필로티 형태의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공기의 흐름과 보행자의 통행을 확보했다. 해당 타워에는 도서관, 공유 오피스, 골프 시뮬레이터 등 업무 및 소셜 활동 중심의 편의시설이 배치된다.
반면 남측 타워는 요트 갑판을 형상화한 계단식 수평 구조를 취하고 있다. 상층부로 갈수록 건물이 후퇴하는 계단식 설계를 통해 시각적 중량감을 줄이고 입체적인 스카이 가든과 테라스를 조성했다. 남측 타워에는 피트니스 센터, 요가실, 수영장, 자쿠지, 적외선 사우나 등 휴양 및 웰니스 중심의 시설이 들어선다.
아울러 단지 외관에는 호찌민시의 기후 특성을 고려해 단열 및 차음 성능이 뛰어난 특수 유리와 우천·먼지에 강한 외장재가 사용됐다. 건물의 유선형 모서리는 바람의 저항을 줄여주며, 야간 조명 시스템은 크레센트 호수 일대의 야생동물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도록 빛 공해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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