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 지역에 최대 2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지속되는 가운데, 남부 해안 및 호찌민시 일대에는 높은 만조 수위로 인한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국립기상수석보의 발표를 인용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0월 9일 중부 하띤(Hà Tĩnh)과 꽝찌(Quảng Trị) 지역을 중심으로 100mm가 넘는 강수량이 기록된 데 이어, 9일 밤부터 10일까지 타인호아(Thanh Hóa)~하띤 구간에 70~150mm, 국지적으로 250mm를 초과하는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꽝찌 및 훼(Huế)~다낭(Đà Nẵng), 꽝응아이(Quảng Ngãi) 동부 지역 역시 10일까지 40~150mm의 비가 이어질 전망이며, 3시간 동안 100mm 이상의 기습적인 단기 집중호우 가능성도 경고됐다. 중부 지역의 폭우는 10월 11일부터 차츰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남부 해안 지역은 만조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붕따우(Vũng Tàu) 관측소 기준 최고 수위는 10월 9일 3.90m를 기록한 데 이어, 10일과 11일 사이에는 4.00~4.10m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 당국은 만조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이른 아침과 해질녘 시간대를 중심으로 남부 해안 및 강변 저지대, 방파제 외곽 지역에 상당한 침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고만조로 인해 강물의 내해 방류가 지연되면서 상류지역의 수해 피해가 장기화될 수 있으며, 썰물 시 발생하는 강한 림류(이안류)로 인해 항만 운항 및 해수욕장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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