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 반대편에서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해 베트남으로 들어오는 수입 돼지고기, 소고기, 가금류 등 육류 가격이 현지 국산 제품보다 더 저렴한 원인으로 대규모 생산 체계와 저렴한 사료비, 부위별 소비 선호도 차이 등이 꼽혔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뚜오이째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과 미국, 유럽 국가들은 축산, 도축, 가공 전 과정을 대규모 산업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대 공급국인 브라질은 옥수수와 대두 등 사료 원료 자급률이 높아 생산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췄다. 브라질의 돼지 생체 가격은 베트남보다 30~40% 저렴한 수준으로, 미국 농무부(USDA)는 2026년 브라질의 돼지고기 생산량을 약 490만 톤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들의 부위별 선호도 차이도 가격 경쟁력의 핵심 요인이다. 수출국에서는 등심, 안심 등 선호 부위가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반면, 족발, 날개, 비계, 뼈, 내장 등 비선호 부위는 이를 소비하는 베트남 등 해외 시장으로 저렴하게 수출된다. 아울러 냉동 육류 형태의 대량 유통을 통한 물류비 절감과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인하 효과도 수입 육류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 수출입국에 따르면 올해 1~7월 베트남은 총 11만 2,090톤(1억 8,554만 달러 규모)의 돼지고기를 수입했으며, 이 가운데 브라질산이 전체의 44.5%를 차지했다. 평균 수입 가격은 톤당 1,638달러(kg당 약 1.6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4% 하락했다. 같은 기간 브라질산 소고기 및 관련 제품 수입량도 8,4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5.4% 급증했다.
이 같은 저가 수입 육류의 유입은 현지 농가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동나이성의 한 돼지 농가는 돼지 한 마리를 출하 체중까지 키우는 데 약 580만 동(약 223달러)이 들지만, 현재 생체 돼지 시세는 kg당 5만 6천~~5만 8천 동 수준에 불과해 손익분기점에 그친다고 호소했다. 반면 kg당 4만~~4만 3천 동 수준에 유입되는 수입 돼지고기와의 가격 경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비용 구조로 인해 베트남 내 소규모 사육 농가의 생산 비중은 기존 80%에서 20%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현지 축산협회는 수입 물량 제한이나 쿼터제 도입 등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씬짜오가 함께 운영합니다 — 베트남 살이 실전노트 비자·환전·교통 실전 정보·vnkorlife 업소록·구인·부동산
베트남 살이 실전노트 — 최근 글
- 나트랑공항에서 시내 가는 법, 내가 직접 골라본 깜란공항 이동 4가지
- 베트남 이심 먼저 살까? 내가 써보며 정리한 유심 차이·통신사·개통 순서
- 다낭 날씨 월별, 언제 가야 안 덥고 안 젖을까? 내가 겪고 정리한 여행 시기
- 호치민 2군 골프장 어디로 갈까? 내가 직접 고를 때 쓰는 5곳 실전 기준
- 베트남 운전하기, 한국 국제면허 인정과 면허 전환 방법
- 베트남 카드 준비, 트래블카드와 환전 내가 써보니 뭐가 더 나았을까
- 베트남 비자 뭐로 들어가야 할까? 45일 무비자부터 E-visa·DN1·DN2·TRC까지
- 호치민 한 달 생활비 얼마 들까? 내가 살아보니 2,300만~4,200만동이 현실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