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퇴근길 베트남 호찌민 시내 전역에 쏟아진 기습 폭우로 주요 도로가 깊게 침수되면서 오토바이 시동이 꺼지고 도로가 마비되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께부터 먹구름이 끼기 시작해 오후 5시 퇴근 시간대를 기해 빈동(Bình Đông), 찬흥(Chánh Hưng), 빈흥(Bình Hưng) 등 호찌민 도심과 외곽 지역에 1시간 이상 장대비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응우옌반코이(Nguyễn Văn Khối), 레반토(Lê Văn Thọ) 등 주요 도로가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으며, 일부 구간은 물이 오토바이 안장 밑까지 차올랐다.
폭우가 지나간 뒤인 오후 7시 30분이 넘은 시각까지 대규모 침수가 이어지면서 시동이 꺼진 오토바이를 밀며 이동하는 시민들과 대형 차량이 지날 때 발생하는 파도에 오토바이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퇴근길 직장인과 하교하던 학생, 배달 기사 등은 도로변 상가로 피신해 물이 빠지기를 기다려야 했다.
기상 당국은 오는 10월 11일까지 베트남 남부 지역에 오후와 밤 시간을 중심으로 국지성 호우를 동반한 강한 뇌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하며 향후 추가 침수 피해 가능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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