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다낭시 경찰이 가라오케 도우미로 미성년자들을 매매하고 조종해 온 광역 인신매매 조직을 적발해 주범 3명을 구속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낭시 공안국 형사과는 16세 미만 아동 인신매매 혐의(형법 제151조)로 덩 꾸옥 부(Đặng Quốc Vũ·30), 후인 티 퐁(Huỳnh Thị Phong·31), 응우옌 반 푸(Nguyễn Văn Phu·39) 등 3명을 입건하고 구속 수사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다낭과 꽝응아이 일대 가라오케 업소를 중심으로 여성들을 채용·관리하며 업주 간 채무 상계나 금전 거래를 통해 인원들을 ‘양도’하는 방식으로 인신매매를 저질러 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투입해 관련 피의자 6명을 체포하고 현장에서 18세 미만 여성 종업원 8명을 구출했다. 구출된 인원 중 5명은 16세 미만 아동이며, 이 중 3명은 인신매매 피해자, 5명은 유인·유혹을 당해 종사하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범인 부 씨는 지난 9월 10일 15세 피해 아동을 넘겨받아 관리하다가 9월 20일 470만 동(약 25만 원)을 받고 또 다른 가라오케 관리자인 퐁 씨에게 양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꽝응아이 지역 알선책인 푸 씨에게 1,500만 동(약 80만 원)을 주고 13세 및 15세 아동 2명을 넘겨받아 업소에 종사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낭 경찰은 구속된 피의자들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가라오케 업소들을 중심으로 한 인신매매 네트워크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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