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에서 만조와 기습적인 폭우가 동시에 맞물리면서 도심 주요 도로가 깊게 침수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통행 불편을 겪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경 따우후(Tàu Hũ) 운하의 수위가 상승하면서 넘쳐난 강물이 쩐쑤언소안(Trần Xuân Soạn) 거리로 흘러들기 시작했다. 이어 오후 4시 30분경부터 장대비가 더해지면서 도로 침수가 급격히 심화됐고, 일부 구간에서는 물이 오토바이 바퀴 절반 높이 이상 차올랐다. 이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워진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시동 꺼짐을 막기 위해 고지대로 우회하거나 서행하는 등 통행 차질이 이어졌다.
같은 시각 빈타인(Bình Thạnh)구 빈꿔이(Bình Quoi) 거리 일대에서도 우수관을 통해 역류한 강물에 15분 이상 이어진 강한 빗줄기가 더해지며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빈꿔이 거리 200번지에서 300번지 사이 구간과 137번 골목길 일대는 도로가 깊게 잠겨 주민들이 집 안으로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모래주머니를 쌓고 배수 펌프를 동원해 물을 퍼내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현지 언론은 만조와 폭우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물이 빠져나가는 속도가 느려져 도로 침수 상태가 장시간 지속됐으며, 대형 차량이 지나갈 때 발생하는 물보라로 인해 소형 오토바이와 보행자들의 이동에 큰 위험이 따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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