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와 베트남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신뢰와 상호 보완성, 실천적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친환경 등 신산업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팡테젱(Pang Te Cheng) 주호찌민 싱가포르 총영사는 베트남 언론 뚜오이째 뉴스(Tuoi Tre News)의 대담 프로그램인 ‘더 시티 커넥트(The City Connect)’ 인터뷰에서 양국 협력의 핵심 기둥으로 ‘상호 보완성’과 ‘실행력’을 강조했다. 팡 총영사는 싱가포르가 산업단지, 도시 솔루션, 금융, 교육 등을 제공하는 동안 베트남은 고속 성장하는 시장과 우수한 인적 자원, 제조 기반을 제공하며 서로에게 필수적인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양국 경제 협력의 상징인 ‘베트남-싱가포르 산업공단(VSIP)’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 1990년대 고(故) 보반끼엣 베트남 총리와 고(故) 리콴유 싱가포르 고문장관의 구상으로 시작된 VSIP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셈콥(Sembcorp)과 베트남 베카멕스 IDC(Becamex IDC) 간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현재 전국 30여 개 산업 및 도시 개발 사업으로 확대됐다. 팡 총영사는 최근 추진되는 ‘VSIP 2.0’이 첨단 제조업, 저탄소 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등 친환경·스마트 기술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팡 총영사는 양국 간 협력이 친환경 에너지 및 광역 도시 개발 분야로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바리어붕따우 해안에서 생산된 해상 풍력 전력을 해저 케이블을 통해 싱가포르로 수출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이는 베트남 국내 신재생에너지 공급망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호찌민시를 중심으로 빈즈엉의 제조 기반과 바리어붕따우 까이멥의 항만 물류, 호찌민 도심의 금융·기술 생태계를 잇는 광역 경제권 형성에 맞춰, 유오비(UOB)의 4억 5,000만 달러 규모 UOB 플라자 착공 및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 내 데이터센터 건립 등 싱가포르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팡 총영사는 호찌민시가 추진 중인 국제금융센터(VIFC) 설립과 관련해 싱가포르 금융청(MAS)과 베트남 재무부 간 규제 프레임워크 논의, 중재 제도 마련을 위한 법적 자문, 자본시장 연계 등 경험·제도·연결성 측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2만 명 이상의 베트남인이 싱가포르에 거주 및 유학 중이라며 인적 교류와 미래 세대의 네트워크가 양국 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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