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 지역의 범람기(mùa nước nổi)를 맞아 대표적 별미인 ‘민물돌고래(cá heo nước ngọt)’의 초반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현지 유통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5~15% 상승하고 대형 생물의 경우 kg당 60만 동(약 23달러)을 넘어섰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민물돌고래는 비늘이 없는 납작한 몸에 붉은 주황색 지느러미를 가진 민물고기로, 물 밖으로 끌어올렸을 때 특유의 울음소리를 내어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메콩강 서부 지역 주민들은 매년 범람기마다 통발과 그물로 이 어종을 포획하나, 올해는 시즌 초반 어획량이 많지 않아 안장, 동땁, 껀터 등 주요 수산 도매시장에서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안장성 수산 시장 기준 1kg당 28~30마리 크기의 살아있는 대형 상품은 kg당 약 62만 동에 거래되며 전년 대비 10%가량 올랐다. 대형 생물의 경우 현지 도매시장에서 kg당 45만~60만 동 선에 형성되어 있으며, 1kg당 40~45마리 수준의 중소형은 약 40만 동에 판매되고 있다. 반면 손질 후 급랭하거나 빙장 상태로 유통되는 1kg당 80마리 크기의 소형 어종은 12만~16만 동으로 크기와 보관 상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호찌민시 떤선호아(Tân Sơn Hòa)동 팜반하이(Phạm Văn Hai) 시장의 수산물 유통업자들은 살아있는 대형 개체의 경우 장거리 이동 중 폐사 위험이 커 도심으로 대량 공급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도심 시장에서는 손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로 소형 냉장·냉동 물량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인공 양식을 통한 공급 확대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동땁성 양식 농가에 따르면 이 어종은 깨끗한 물이 흐르는 가두리 양식장에서 8~10개월간 사육해야 하며, 마리당 3,000~4,000동 수준의 비싼 치어 비용과 질병에 따른 집단 폐사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이에 안장성과 동땁성 농업 당국은 양식 기간이 길고 연간 1회 수확에 그치는 만큼, 사육 기술과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양식을 확대하지 말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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