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화산 분화로 자카르타 공항 마비… 베트남 관광객들 ‘사흘간 체류 고생’

인도네시아 화산 분화로 자카르타 공항 마비… 베트남 관광객들 '사흘간 체류 고생'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VnExpress Travel
날짜: 2026. 9. 9.

인도네시아 아낙 크라카타우(Anak Krakatau) 화산 분화로 자카르타 등 주요 공항이 폐쇄되면서 현지를 찾은 베트남 관광객들이 사흘가량 공항과 숙소를 오가며 큰 불편을 겪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자바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에 위치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분화하면서 화산재가 자카르타 일대로 확산했다. 이 여파로 수도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내 7개 공항이 폐쇄되고 2,300여 편의 항공편이 지연·취소되면서 27만 명 이상의 승객 발이 묶였다.

하노이 출신의 베트남 관광객 수짱(Thu Trang) 씨는 6일 새벽 귀국 항공편이 지연된 이후 공항 폐쇄와 항공사의 일관성 없는 안내로 수카르노하타 공항과 숙소를 수차례 오가며 사흘째 체류 중이라고 전했다. 짱 씨는 연속된 일정 변경으로 약 400만 동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으며 극심한 피로를 호소했다.

또 다른 관광객인 두이마인(Duy Mạnh) 씨 일행은 수라바야에서 자카르타로 이동하는 내륙 항공편이 전면 취소되자 850만 동 상당의 항공권을 추가로 구해 싱가포르를 거쳐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사태로 비엣젯항공과 베트남항공 등 베트남 국적 항공사들도 자카르타 노선 운항 일정을 대폭 조정하거나 취소했다. 두디 푸르와간디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은 기상 악화로 공항 폐쇄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화산학 전문가들은 강풍으로 퍼진 유황과 실리카 성분의 화산재가 항공기 엔진에 치명적인 위험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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