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에서 B형 간염으로 인한 간경화 환자를 치료하는 데 탯줄 유래 줄기세포(hUC-MSC)를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다기관 연구가 추진된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의 간담도 및 줄기세포 전문가들은 지난 8일 열린 연구 계획 수립 워크숍에서 B형 간염 유래 간경화 환자를 대상으로 탯줄 중간엽 줄기세포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공동 연구를 제안했다.
팜만훙(Phạm Mạnh Hùng) 전 베트남 보건부 차관은 베트남 인구의 10% 이상이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으며, 간 세포 손상은 바이러스 자체보다 바이러스를 제거하려는 면역계의 과도한 반응 때문에 주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훙 전 차관은 탯줄 조직에서 추출한 중간엽 줄기세포가 과도한 면역 반응을 조절해 간 염증을 줄이고 기능 회복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 표준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안싱(An Sinh) 병원의 마이반디엔(Mai Văn Điển) 원장은 간 기능 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차일드-퓨(Child-Pugh) 점수 7~12점 사이의 비대상성 간경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해 최적의 치료 시기를 규명하자고 제안했다.
응우옌타인리엄(Nguyễn Thanh Liêm) 빈멕 줄기세포 및 유전자 기술 연구소장은 간 기능 회복 가능성이 남아있는 비중증 단계에서 적정 용량을 반복 투여하는 방식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팜반푹(Phạm Văn Phúc) 호찌민 국립대학교 줄기세포연구소장은 세포 품질의 표준화를 위해 승인된 조직은행과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GMP)에 부합하는 시설에서 생산된 줄기세포를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도출된 의견들은 베트남 보건부 과학기술국에 보고되어 최종 연구 계획서로 보완될 예정이며, 향후 보건부 차원의 국책 연구 과제로 검토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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