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이주근로자가 해외 일자리를 얻기 위해 지불하는 평균 비용이 2021년 1억6490만 동(6300달러)에서 지난해 1억2570만 동(4800달러)으로 23.8% 줄었다.
이 같은 결과는 화요일 하노이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공개된 ‘해외취업을 위해 베트남 근로자가 부담하는 비용 심층분석 보고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 통계지표 10.7.1’ 보고서에 담겼다.
이 보고서는 베트남 국가통계청(NSO)이 2025년 노동력 조사와 2025년 이주근로자 심층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조사와 분석에는 국제이주기구(IOM)의 기술 지원을, 자금은 유럽연합(EU)과 스웨덴 정부의 지원을 받았다.
워크숍에서는 각 부처와 유엔 기구, 개발 파트너 등 관련 기관 전문가와 대표들이 공식 노동이주 통계가 정책 수립과 노동이주 거버넌스 강화, 이주근로자 보호, 그리고 베트남의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점검에 하는 역할을 논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취업 첫 달 평균 소득은 2240만 동(860달러)에서 2810만 동(1080달러)으로 25.4% 늘었다.
응우옌티흐엉(Nguyen Thi Huong) 국가통계청장은 베트남이 노동이주를 점검하기 위한 포괄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시의성 있는 통계 자료 수집에서 계속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계 자료는 해외에서 일하는 베트남 근로자와 그들의 이주 여정, 이주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더 포괄적인 그림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연구와 분석은 물론 발전 목표 점검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근로자가 해외취업을 위해 부담한 총비용을 목적지에서의 첫 달 소득 대비 비율로 측정하는 SDG 지표 10.7.1은 2021년 7.4에서 지난해 4.5로 낮아졌다. 이는 해외취업을 확보하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이 2021년 임금 7.4개월치에서 지난해 약 4.5개월치에 해당했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전체 결과와 함께 성별과 거주 지역, 숙련 수준, 목적지 국가, 구직 경로에 따른 분석을 제공해 해외에서 일하는 베트남 근로자 집단별로 나타나는 특성과 경험의 다양성을 짚었다.
곤살로 세라노 데 라 로사 주베트남 EU 대표부 협력담당 부대표는 “이주는 노동 문제일 뿐 아니라 기관과 부문, 국경을 넘는 협력을 요구하는 발전 문제”라며 “사람과 지식, 근거에 기반한 정책 결정에 투자함으로써 노동 이동성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고 사회와 경제에 지속적인 혜택을 창출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2025년 이주근로자 심층조사는 근로 조건과 지원 제도 접근성, 귀국 후 취업 상태, 습득한 기술의 활용, 향후 재이주 의향 등 노동이주 경험의 구체적 측면에 대한 통찰도 제공한다.
에멜리 렌네르펠트 주베트남 스웨덴대사관 부대사는 “신뢰할 수 있는 자료는 어디에서 진전이 이뤄지고 어디에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모든 통계 뒤에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인생을 바꿀 결정을 내리는 근로자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이 노동 이주 비용을 줄이고 근로자 보호를 강화하려 노력하는 가운데, 공급망 전반의 양질의 근로 조건과 윤리적 채용 관행이 이러한 성과를 어떻게 강화할 수 있는지도 확인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경제적 기회뿐 아니라 점점 더 기후 압력에 대응해 이동하는 지역에서 책임 있는 채용과 공정한 노동 기준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향후 국제 노동이주 자료 체계를 계속 강화하고, 자료의 연속성과 비교 가능성을 개선하며, 정책 수립과 이행에 자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러한 노력은 안전하고 질서 있는 이주를 진전시키고 이주근로자의 권리와 정당한 이익 보호를 강화하는 데 중요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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