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세의 랜디 히퍼(Randi Hipper)는 지난 주말 홍콩 출장을 마치고 플로리다주 탬파(Tampa)의 자택으로 돌아오던 중이었다. 로스앤젤레스까지의 첫 번째 구간은 순조로웠으나, 이후 탬파 인근에 몰아친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는 상공에서 30~40분간 선회 비행을 이어갔다.
연료 부족이 임박했다는 기장의 안내 방송이 나온 뒤, 항공기는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공항으로 긴급 회항해 착륙했다. 이 베트남뉴스와 함께 전해지는 이번 사건은 국내외 항공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불러일으키고 있다.
착륙 후 승무원은 히퍼를 포함한 일부 승객에게 위탁수하물 수취를 위해 항공기에서 내리도록 요청했다. 해당 승객들이 보안구역 밖 수하물 수취대로 이동하는 사이, 나머지 승객들은 기내에 잔류했다. 항공기는 당일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그 시각 이미 공항 보안검색대의 운영이 종료돼 문이 닫혀 있었다.
결국 히퍼와 동행 승객들은 보안구역 안으로 다시 진입하지 못한 채 공항 밖에 고립됐다. 이들은 재탑승 기회를 잃었고, 항공기는 이들 없이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는 항공사의 승객 안내 절차와 공항 보안 운영 시간 간의 조율 미흡이 빚은 결과로, 관계 당국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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