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미 특사단 만나 우크라 평화 방안 논의…”트럼프 노력 평가”

푸틴, 미 특사단 만나 우크라 평화 방안 논의…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9. 6.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크렘린궁에서 미국의 스티브 위트코프, 재러드 쿠슈너 특사를 접견하고 교착 상태에 빠진 우크라이나 분쟁의 외교적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회담의 시작에서 우크라이나의 현 상황이 매우 어렵다고 언급하며, 4년 이상 지속된 분쟁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합의 도출 및 갈등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러시아와 미국 간의 소통 채널이 항상 유용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위트코프 및 쿠슈너 특사와 협력하는 것이 매우 수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위트코프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안부를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특사단의 방문 기간에 맞춰 양국이 합의한 휴전 조치에 대해 러시아 측에 감사를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평화 중재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러시아 측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두 특사가 분쟁 종식을 위한 평화 제안을 가지고 러시아로 향했다고 밝혔으나, 영토 문제 포함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은 함구한 채 평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색 중이라고만 언급했다.

모스크바 일정을 마친 두 특사는 6일 우크라이나 키이우로 이동할 예정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관리들이 이미 러시아 측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양국은 외교적 접촉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서로의 수도를 겨냥한 장거리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 영공이 폐쇄되어 외국 관리들이 주로 열차를 이용해 온 점을 고려할 때, 특사단이 항공편으로 키이우에 입성한다면 이는 매우 이례적인 행보가 될 전망이다.

이번 평화 중재 노력은 지난 8월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러시아 방문 이후 새롭게 재개된 외교적 움직임이다. 그러나 러시아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병합된 4개 영토를 포기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철회해야 한다는 기존의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역시 이를 단호히 거부하고 있어 실질적인 종전 합의에 이르기까지 양측의 이견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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