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동나이에서 헤어진 전 여자친구에게 복수하려다 집 침입에 실패하자 인접한 옆집에 침입해 일가족 3명을 숨지게 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힌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나이시 수사경찰기관은 살인 혐의(형법 제123조 1항)로 응우옌 득 아인(Nguyễn Đức Anh·21)을 구속 기소하고 구금 조치했다. 이번 구속 결정은 동나이시 인민검찰원의 승인을 받았다.
조사 결과 피의자 아인은 헤어진 전 여자친구의 가족에게 복수할 목적으로 지난 2일 밤 술을 마신 뒤 흉기를 들고 전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갔으나 침입에 실패했다. 이후 3일 0시께 다시 찾아가 지붕을 타고 침입을 시도하다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에게 발각되어 문이 잠기자, 인접한 N.V.Q(40) 씨의 집 지붕을 타고 2층으로 무단 침입했다.
아인은 소리를 듣고 나온 집주인 Q 씨를 발견하자마자 흉기를 휘둘렀으며, 부상을 입고 길거리로 도망치는 Q 씨를 끝까지 쫓아가 쓰러뜨렸다. 이어 집 안으로 돌아와 문을 잠근 뒤 안방에 있던 Q 씨의 아내 H.T.M(36) 씨와 11세, 1세 자녀 2명을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아내 M 씨는 현장에서 숨졌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두 자녀 역시 치명상을 입고 사망했다. 중상을 입은 남편 Q 씨는 고비를 넘어 현재 회복 중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빈민(Bình Minh)사 공안은 현장에서 아인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아인은 피해자 일가족과 아무런 친분이나 갈등 관계가 없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어머니와 두 자녀의 시신은 4일 오후 장례를 위해 고향인 응에안(Nghệ An)성으로 운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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