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잡한 도시를 떠나 시골로 귀농한 베트남의 젊은 부부가 집 앞 마당에 붉게 익은 람부탄 나무와 어우러진 전원주택을 공개해 현지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쩐 카인 호앙(36) 씨와 응우옌 티 원 찌에우(32) 씨 부부는 호찌민시에서 부동산 관련 업종에 종사하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였던 2020년 말 귀농을 결정했다. 이들 부부는 람동성 응이득면(구 빈투언성 타인린현)에 위치한 6,000㎡ 규모의 가족 소유 부지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부지는 전체 공간 중 약 500㎡를 주택 구역으로 활용했으며, 140㎡가 넘는 본채를 부지 안쪽에 배치하고 도로와 가까운 앞쪽 공간은 카페와 의류 매장으로 꾸몄다.
이 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마당 한가운데 자리 잡은 15년 된 람부탄 나무다. 남편 호앙 씨는 매년 5월부터 8월 사이 마당을 붉게 물들이는 탐스러운 람부탄 나무에 매료되어 나무 바로 옆에 집을 짓는 아이디어를 냈다. 부부는 수확한 람부탄을 판매하기보다 이웃 및 방문객들과 나누어 먹으며 전원생활의 정을 나누고 있다.
현재 남편 호앙 씨는 정원 가꾸기와 부겐빌레아(종이꽃) 접목 및 판매 일을 하고 있으며, 유기농 채소밭 조성을 준비 중이다. 부부는 넓은 잔디밭 덕분에 5살 난 아들이 전자 기기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고 친구들과 자유롭게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들의 주택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된 후 수백 명의 누리꾼이 도면을 요청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자, 부부는 친환경 주거 공간을 공유하고자 도면을 무상으로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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