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관광 산업이 단순한 자연경관 감상을 넘어 현지 문화와 고유한 체험, 신규 여행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Klook)의 CS 숭 기업발전 담당 부사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26년 상반기 클룩을 통한 베트남 여행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72%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클룩의 전 세계 여행지 네트워크 중 가장 높은 성장률 중 하나로, 베트남이 한국, 중국, 대만, 동남아,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주요 시장과의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수혜를 입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클룩 측은 향후 2~5년간 공항, 도로, 숙박 시설 등 관광 인프라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푸꾸옥 섬의 경우 2027년 9월까지 약 5만 개에 달하는 객실과 함께 식당, 쇼핑, MICE(마이스),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크게 확충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밀레니얼 및 Z세대 여행객의 취향 다변화로 사파, 닌빈, 따이닌 등 독자적인 지역 색깔을 가진 신규 목적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클룩은 이번 베트남 국경절 연휴를 맞아 전 세계 90여 개국 크리에이터 중 선발된 127명을 베트남으로 초청해 8일간 ‘크리에이터버스 2026’ 행사를 진행했다. 마커스 용 클룩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은 단순 홍보용 사진 제공에서 벗어나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현지를 체험하고 다각도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마케팅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행객의 94%가 여행 계획 수립 시 AI 도구를 활용하는 추세 속에서도, 결국 관광객을 사로잡는 핵심은 현지에서의 실질적인 체험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