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스타 아크로호는 22일 오후 9시 25분 부산신항을 출항한 데 이어 조만간 북극 해역에 진입할 예정이다. 국내 컨테이너선으로는 처음으로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나선 이 선박은 약 8일간 북극해를 운항한 뒤 다음 달 9일 영국에 기항할 계획이다.
북극항로 운항의 최대 변수는 저온과 해빙 등 악조건이다. 극지 해역 특성상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고 해빙(海氷)이 항로를 막을 가능성이 있어 선박 운항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운항 관계자들은 밝혔다.
한편 지난 10년간 북극해에서 발생한 선박 사고의 절반은 기계 피해 및 고장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통계는 혹한 환경이 선박 기계 계통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시사하며, 안전 운항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팬스타 아크로호의 이번 시범 운항은 수에즈 운하 경유 노선 대비 운항 거리를 대폭 단축할 수 있는 북극항로의 상업적 가능성을 타진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운항 결과가 향후 북극항로 정기 취항 여부를 가를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