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의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 공시 의무화가 본격화되는 등 국내외 탄소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 기업 66%가 탄소 데이터를 별도의 전문 시스템 없이 자체적으로만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수출 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3분의 2가량이 탄소 배출 데이터를 독자적으로 수집·관리하고 있으며, 공인된 플랫폼이나 외부 전문 기관을 활용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ESG 공시 의무화 흐름에 맞춰 글로벌 공급망에서 탄소 관련 정보 제출 요구가 잇따르고 있지만, 국내 중소·중견 수출 기업들의 대응 역량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체계적인 탄소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기업들은 향후 해외 바이어의 공급망 실사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출 기업들이 탄소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표준 플랫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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