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 꽝응아이(Quảng Ngãi)성 산간 지역에 폭우와 강풍이 이어지면서 산사태와 주택 파손, 도로 매몰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꽝응아이성 망리(Măng Ri)면에서는 지속된 폭우로 주택 10채의 지붕이 날아가거나 벽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뜩응옥레이(Ngọc Lây) 마을에서는 하천 제방이 붕괴해 7가구의 주택이 유실될 위기에 처했으며, 바켄(Ba Khen) 마을 등 28가구가 산사태 재발 위험에 직면해 당국이 긴급 이주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교통 인프라 피해도 심각하다. 망리면 ATK 도로 구간에는 약 10,000㎥ 규모의 토사와 석재가 슬로프에서 도로로 쏟아져 들어와 통행이 전면 차단됐다. 투토(Tu Thó) 마을로 향하는 도로에도 약 4,500㎥의 토사가 유입되는 등 지역 내 다수의 도로가 마비된 상태다.
꽝응아이성 수리국에 따르면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폭우로 닥롱(Đăk Long), 닥플로(Đăk Plô), 육농(Dục Nông) 등 인근 산간 및 국경 지역에서도 도로 유실, 교량 붕괴 위험, 수리 시설 파손 등이 잇따랐다. 닥롱면에서는 위험 지역에 거주하던 3가구가 마을 회관과 친척 집으로 긴급 대피했다.
지방 당국은 현장 인력과 장비를 즉시 투입해 가응급 복구 작업 및 도로 토사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방도 678B호선 번레이(Văn Rơi) 고개 우회 도로 등 주요 위험 구간에는 경고 표지판과 펜스를 설치하고, 피해를 본 농경지와 수리 시설에 대한 정확한 조사 및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