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화재로 영업을 중단했던 베트남 호찌민시의 유명 카페가 6개월간의 복구 작업을 마치고 이름을 바꿔 재개장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 히엡빈(Hiệp Bình)동에 위치한 기존 ‘농에이(Nọong Ơi)’ 카페는 ‘티엔까인비엔(Thiên Cảnh Viên)’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지난 17일 다시 문을 열었다. 카페 측은 화재로 많은 시설이 손상됨에 따라 기존 상태로 복원하는 대신 공간 전체를 리모델링했다. 새 공간은 목재와 기와지붕을 주요 소재로 한 동양 고진(古鎮) 양식으로 조성됐으며, 중심부에 위치한 10m 이상의 폭포를 비롯해 인공 산과 호수, 산책로 등이 어우러지도록 설계됐다.
지난 2023년 10월 약 2,000㎡ 규모로 처음 문을 연 이 카페는 베트남 서북부 양식의 목조 기와집과 수천 그루의 나무가 어우러져 ‘에덴동산’이라는 별칭으로 불려 왔다. 화재 전에는 평일 평균 200~300명, 주말 및 공휴일에는 1,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았으며, 이번 재개장 후 이틀 동안 일평균 700명 이상의 손님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글 리뷰 5,000여 개와 함께 5점 만점에 4.5점의 평점을 기록 중인 이 카페는 독특한 공간에 대한 호평을 받는 한편, 혼잡 시간대 소음과 음료 가격 대비 품질에 대한 일부 지적도 받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로 커피, 차, 과일주스, 밀크티 등을 50,000~70,000동(VND)에 판매하며, 오후 5시 이후에는 베트남 요리를 제공하는 식당 공간도 함께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