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교육출판사(NXB Giáo dục VN)가 올해 교과서 인쇄 및 공급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음에도 일부 소매점에서 일시적으로 교과서 품귀 현상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 해명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육출판사는 우선 학부모들의 추가 구매 수요 급증을 주요 원인으로 제시했다. 학생들이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니지 않도록 학교에 보관할 두 번째 교과서 세트를 추가로 구매하거나, 개학 전 선행 학습을 위해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 소매점에서 교과서를 미리 구매하는 수요가 몰렸다는 설명이다.
일선 학교의 미흡한 사전 주문 체계도 혼란을 가중시켰다. 일부 학교가 정부의 무상 교과서 지원 정책 발표를 기다리느라 출판사 유통망을 통한 일괄 사전 주문을 진행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서적을 받지 못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개인적으로 소매점으로 몰리면서 유통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렸다. 또한 최신 수정 사항이 온라인 학습 사이트(taphuan.nxbgd.vn)에 게시되었음에도 실물 종이책에 직접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매를 거부하거나, ‘지식과의 연결(Kết nối tri thức với cuộc sống)’ 로고가 적힌 교과서의 사용 여부를 오해해 이미 구매한 책의 환불을 요구하는 등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인한 혼선도 발생했다.
이 밖에도 자선 단체나 사회 기관이 학교 도서관 기증을 목적으로 소매점에서 교과서를 대량 구매하면서 일시적인 매진 사태가 벌어진 점, 출판사 공식 유통망이 아닌 교과서 미취급 일반 서점에서 제품을 찾으려다 생긴 불만 등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교육출판사는 각 지역의 실제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신학기 개학 전까지 모든 학생이 교과서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물량을 신속히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무료 전자 교과서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권장하는 한편, 선배들이 사용하던 ‘지식과의 연결’ 교과서를 물려받아 재활용함으로써 물량 수급 부담을 줄이고 절약 정신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호찌민시 교육훈련부는 지난 18일 모든 공립 및 사립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교과서 무상 지원 정책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